BTS 특사 출장 비용 0원 '열정페이'?…"사실 아냐, 정산 완료"

입력 2021-09-30 15:50   수정 2021-09-30 15:55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특사) 자격으로 미국 뉴욕 출장에 동행한 방탄소년단(BTS)에게 정부가 항공료·숙박비·식비 등 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관계자는 30일 한경닷컴에 "방탄소년단의 미국 출장 관련 일부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했다.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산하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에서 관련 비용을 지불했다. 정확한 내역은 확인해 정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조선닷컴은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외교부로부터 제출 받은 'UN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미국 뉴욕 출장에 동행한 방탄소년단에게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소속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을 통해 항공료와 체류 비용 등을 지급하기로 한 사항이며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었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 또한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보도가 나온 것이 있는데,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의 항공과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진행했고,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며 "정부와 하이브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의 특사 활동에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전 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이후 18일 출국해 20일(현지 시간) 'SDG 모멘트(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인터뷰 일정을 소화했다.

이 밖에도 BTS는 김정숙 여사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방문했고, 뉴욕 한국문화원을 찾아 황희 문체부 장관과 사진 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의 유엔 총회 참석에 대해 "대박이 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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